7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 연속강연‘역사, 미래와 만나다’의 강연자로 나선 경제경영 전문가 공병호 박사(공병호경영연구소장)가 '미래의 인재 조건’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공박사는 “미래의 인재는 현재의 성과와 미래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직업인 혹은 사람이다.”고 정의를 내렸다.
공박사는 “학생은 공부, 사업가는 돈 벌이, 직장인은 직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루는 것과 함께 자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지 여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래의 인재가 되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계속해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잘 살 수 있게 된다. 상당히 뛰어난 사람은 영원히 현역으로 뛸 수 있어 은퇴나 해고와 같은 불안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박사는 이어 △현 주소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분명한 목표 정립, △자신이 갖춰야 할 인재의 조건에 대한 명확한 정의, △자기 계발 방법에 대한 판단, △노력 등 다섯 가지를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80대의 헨리 키신저를 불러 200달러짜리 점심을 사는 것은 키신저가 80대이지만 지금도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고 익히는 사람이어서 여전히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과거에 이룬 것을 반복하면 그 때 그의 생명은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 박사는 또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열 가지를 제시하면서, 세상의 변화에 맞춰 자신을 쇄신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꼽고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도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며 항상 합리적 낙관주의로 문제를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조직의 부름을 받을 수 있는 인재는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느냐에서 판가름 난다”며 “부지런한 습관과 성실하고 치밀함, 치열함, 계획성 있는 삶, 건강과 관련한 습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 해결 능력, 문제 설정 능력과 함께 읽은 책을 자기 중심으로 해석하거나 정리하는 창의적 사고 능력을 또 다른 인재의 조건으로 꼽고 “이러한 능력들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인생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투입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 박사는 자기 혁신 능력과 스스로 지속적으로 성취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 세일즈 능력에 이어 외국어 구사 능력을 열 번 째 조건으로 꼽은 뒤 “추가로 함께 일하는 능력, 즉 리더십을 더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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