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설립을 위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을 표결을 통해 가결 처리함으로써,국제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 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원중과 영훈중은 내년 3월 국제중으로 전환해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국제중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무작위 추첨으로 각각 16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4과목을 중심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연간 학비부담액은 대원중 683만원, 영훈중 719만원 이다.때문에 '귀족학교'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는 국어·수학 등 전과목을 100%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 등이 준비가 되지 않는 등 설립 준비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개교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면서“사교육비 폭증을 막아야 한다는 서민들의 생존의 절박함이다.중등입시 부활로 초등학생들을 경쟁 교육으로 내모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한편,정부는 3일 학원들이 파워포인트 자료를 동원해 대비 강의를 여는 등 사교육비 증가의 조짐이 보여왔던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국제중학교 선발시험 과정에서 2차 면접 시험을 '인성면접'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제중 2차 면접시험에서 교과과정이나 영어질문 등은 제외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제중학교 선발은 1차 서류 심사, 2차 인성면접, 3차 추첨의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국제중 면접시험은 사교육비 상승을 조장할 수 있다는 논란 때문에 일각에서는 폐지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로저널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