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들이 연애상대로는 맘이 맞는 남성을 선호하는 반면 배우자감으로는 경제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들을 상대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을 고를 때와 연애상대를 고를 때 각각 가장 중시하는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결혼상대를 고를 때 연애상대와 비교하여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에 대해서는 남성이‘성격,기질’(42.4%)을 첫손에 꼽았으나,여성은 '직업,경제력’(28.4%)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남성은‘자라온 환경’(17.7%)‘외모, 신체조건’(11.1%)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학력, 능력’(21.8%)‘가치관’(19.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연애 상대를 고를 때의 주안점’에 대해서는 남성이 ‘외모, 신체조건’(27.8%)을, 여성은 ‘맘이 잘 맞는 사람’(47.6%)을 단연 높게 꼽은 것. 그 외 남성은‘배우자 조건 보유자(배우자감)’(24.3%)‘와‘맘이 잘 맞는 사람’(17.4%),‘나에게 잘 해주는 사람’(13.9%) 등을 선호하고, 여성은 ‘배우자 자격 보유자’(14.1%)와 ‘나에게 잘 해주는 사람’(11.2%), ‘외모, 신체조건’(10.1%) 등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과거 교제한 애인과 비교할 때 결혼 상대의 수준’은 남성의 경우‘비슷하면 된다’는 응답자가 46.4%로 가장 높으나, 여성은 ‘다소 높아야 한다’고 대답한 비중이 54.8%로서 가장 많다.
비에나래의 김 혜숙 선임컨설턴트는 “결혼은 안정된 생활의 보장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경향이 있고, 연애는 편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상대가 선호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