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감원 불안감 등 이번 겨울은 직장인들에게 어느 때보다 매서운 한파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감 속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3~4명은 봉사활동을 통해 마음의 온기를 전하는 훈훈한 선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incruit.com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응답자 중 35.1%가 현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것.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여성(30.4%)보다는 ▶남성(37.3%)이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38.9%) ▶20대 (35.9%) ▶30대(33.6%) 순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개인적(73.3%)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누구의 강요나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그밖에 회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장인은 26.7%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활동에는 ▶보육원, 양로원 방문(43.0%) ▶자선활동(23.3%) ▶장애인 시설 방문(5.8%) ▶환경 캠페인 참여(3.5%)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과외(2.3%) ▶의료봉사(2.3%) 등이었으며, 봉사활동 횟수는 ▶한 달에 한 번(59.3%)이 가장 많았고, ▶일년에 1~2번 정도(19.8%) ▶일주일에 한 번 이상(11.6%) ▶보름에 한 번 이상(9.3%) 순으로 나왔다.
한편,직장인 10명 중 7명(65.1%)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지출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을 줄인 이유로는‘물가가 올라서’가 40.2%로 1위를 차지했다.계속해서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감’(38.9%) ▲‘실제 수입이 줄어서’(14.3%) ▲‘대출금리가 올라서’(5.8%)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줄인 지출항목으로는 34.8%가‘외식비’를 선택했다. 이어▲‘유흥비’(19.3%) ▲‘의류,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구매’(14.2%) ▲‘문화생활비’(10.8%) ▲‘식비’(7.2%) ▲‘저축, 투자 등 재테크’(5.1%) ▲‘교통비 및 유류비’(3.9%) ▲‘자녀교육비’(2.3%) ▲‘기타잡비’(1.6%) ▲‘부채, 대출상환 비용’(0.9%)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장 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