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미래 전장을 지배할 해군 주력함이자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보유한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두 번째함 율곡이이함(KDX-Ⅲ·7천600t급)이 지난 1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이날 진수식은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의 건조,획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미래 해상전장을 지배할 또 하나의 우리 해군 주력함이 진수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길이 166m,폭 21m에 최대 30노트(55.5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최신예 함정으로 고성능 레이더와 슈퍼컴퓨터 등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1,000km에서 날아오는 탄도탄 탐지는 물론, 500km에서 접근하는 항공기와 함정 등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해 그 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율곡이이함은 앞으로 1년 여간 시험운항 및 작전성능 평가를 거쳐 2010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현재 건조중인 3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권율함은 2012년에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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