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도 최근 10여년간 청년층의 고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한국의 청년층 고용률이 가장 낮고, 하락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실업률은 우리나라 청년층(15∼24세)이 8.8%로 OECD 평균 12.1%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 3.2%의 2.3배에 이른다.
노동부가 18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5∼24세 청년층의 2007년 경제활동참가율은 2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같은 연령대 평균인 49.4%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이 80%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아 15∼24세에 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은 재학.휴학생이 많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그러나 15∼29세의 경활참가율도 46.0%에 그쳤다.
고용률을 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은 95년 34.6%에서 2007년 25.7%로 크게 낮아졌다. 우리나라 15∼29세 청년층의 경우도 같은 기간 46.4%에서 42.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 미국,영국,독일 등에서도 청년 고용률(15∼24세)은 하락추세를 보였고, OECD 평균도 45.1%에서 43.4%로 낮아졌다.
한편 올해 3/4분기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쉬고 있는 청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애로층’은 101만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