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는 북한에서 수 백만 명이 탈출하여 남한행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또한,미래학자들은 남북한의 통일 변수가 인터넷 등 정보화로 인해 2020년 이전에 있다고 예측했다.
세계 NGO들이 주축이 된 유엔세계연합(World Federation of UN Associations) 산하 유엔미래포럼이 매년 발간하는 미래 전망 분석 보고서(State of the Future)는 북한에서는 권력 세습은 불가능해지고 북한 주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눈뜨면서 2015년즈음에는 수백만 명이 남한행을 향한 탈출이 이루질 수 있기에 한국 정부는 난민 대처 계획을 서둘러야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정보 공유화,2017년 접속 평등화가 이뤄지면서 북한 주민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지식 습득이 정부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개인의 인터넷 접속을 통해 이뤄진다. 이렇게 되면 북한 권력은 세습이 불가능해진다. 북한에서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져 개개인이 똑똑해지고 정보를 갖게 된다. 권력세습에 대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반대 여론이나 투쟁 등 ‘스마트 몹(smart mob)’ 행위를 하게 된다.
특히, 2012년은 세계의 국경이 허물어지고 노동.행복.교육을 위한 이동이 OECD국가로 밀려들어오는 시기다. 지난‘세계 인구이동 미래예측’에서는 2012년만 돼도 매일 수백, 수천 명의 북한 주민이 남한으로 잠입하려 시도한다고 봤다. 2015년에는 수백만 명의 북한인이 남한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없으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따라 남북한 형제가 서로 증오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을 일본으로 보낼 수도 없다. 미래예측을 통해 다가오는 위협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급작스런 인구이동에 대비한 캠프촌 설치 같은 준비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통일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서다. 시급한 전략 분야는 난민 대처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경기.강원도, 중국.러시아.동남아 등지에 난민촌을 준비해야 한다. 난민 수용을 위해서는 △의식주 △언어 통일 △교과서 통일 △역사·역사관 통일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 주민을 차별하거나 괄시하는 문화, 이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유로저널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