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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11.26 06:21
중국 “미국 국채 계속 사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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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보유국 1위로 올라선 중국이 앞으로도 계속 미 국채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0일 "1조9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운용처로는 미 국채가 최선"이라며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늘리고 있는 것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약세인 가운데 미 국채가 상대적으로 훌륭한 투자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말 현재 중국이 585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해 5732억달러의 일본을 따돌리고 미 국채 보유 1위국에 올라섰으며, 3 위에는 영국으로 3,384억달러에 이른다. 9월 중국이 소지한 미국 국채는 전달인 8월보다 436억달러 증가해 올 들어 월별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이는 223억달러가 증가한 8월보다 2배나 많은 것이다.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9월 사이 모두 1,074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2월과 6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한 것이며, 지난 7월부터 증가폭이 매우 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 공공부채 10분의 1의 채권자가 됐다면서,특히 중국이 미 국채 투자비중을 더 늘리거나 급격히 줄일 경우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중국이 투자를 늘리면 미국 기업들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돼 있다. 중국이 미 국채를 사들이면 중국 위안화에 비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중국은‘강한 위안화’와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액을 앞세워 미국 국채 매입은 물론 아프리카, 남미 등 제3세계 등 해외투자에 무차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초강세 통화인 위안화의 힘과 세계적인 자산 디플레이션이 결합된 결과다. 특히,중국의 세계 전략은 자원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외투자정책을 강화해 '자원 확보와 함께 시장을 선점해 상품의 우회 수출을 위한 길을 열고 있다고 있다. 중국은 외환 부족에 시달리는 제3세계 국가의 통화가치는 떨어지고 있다.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자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대외투자 강화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막강한 외환 보유고를 앞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세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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