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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함,소말리아 해적 소탕에 작전 투입

by 한인신문 posted Nov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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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단정,대잠헬기 등 대테러 장비 속 해군 대테러요원 탑승

드디어 우리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 해적 격퇴를 위해 출동하면서,대양(大洋)해군의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
대잠헬기와 고속단정(RIB)을 갖춘 세계 최신예 함정으로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강감찬호가 바레인의 미5함대사령부 예하 연합해군사령부(CTF-150)에서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 파견된 함정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소말리아 해역 아덴 만의 국제안전수로를 항해하는 우리 선박 460여 척 가운데 납치되기 쉬운 150∼160척을 호송하고, 우리 선박들이 해적에게 납치되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우리 선박이 해적에게 나포되거나 나포될 위기에 처하면 수중폭파(UDT)와 폭발물처리(EOD), 전천후 타격임무(SEAL)를 수행하는 해군특수전여단 대원들이 헬기와 고속단정을 타고 즉시 출동한다. 파병 함정에는 해군특수전여단 요원 30∼40명이 탑승해 24시간 출동태세를 갖춘다.

고속단정은 10여 명의 요원을 태우고 시속 72km로 항해할 수 있어 해적의 쾌속선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
대원들은 헬기 레펠과 사다리를 이용해 나포 선박에 올라 일시적으로 눈과 귀를 멀게 하는 섬광탄을 던지며 조타실과 선실로 진입한 뒤 해적들을 기습공격으로 소탕하고 인질을 구하게 된다.

만약 해적들이 대전차로켓포(RPG-7) 등 중화기로 저항하면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력대응을 하게 된다.
KDX-Ⅱ에 탑재된 하푼 함대함미사일과 127mm 함포는 각각 150km와 20km 밖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분당 4000여 발을 발사하는 30mm 골키퍼 기관포는 근접하는 해상표적을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다.

또‘고속정 킬러’인 대잠헬기는 한 발로 구축함을 격침할 수 있는 시스쿠아 공대함미사일 4기를 장착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해적들이 위성전화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갖췄고 실전 경험이 많은 군인 출신도 있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강감찬함은 길이 149.5m, 깊이 9.5m, 폭 17.4m로 승무원 200여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고 29노트(시속 54㎞)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17노트의 속도로 1만2000㎞의 거리를 항속할 수 있다.

5인치 주포 1문과 일명 '골키퍼'라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d In Weapon System),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장착했고, 대공·대함 레이더와 수중음탐기, 해상 작전용 헬리콥터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세대 최신형 구축함인 KDX-Ⅱ으로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6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인신문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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