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하락·글로벌 신용붕괴로 인한 긴축재정 등 악재 겹쳐
영국 경제가 지난 15년간 이어온 성장세 속에 최근 가장 약세를 보이며 향후 2년 내 후퇴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가격의 하락,글로벌 신용붕괴로 인한 긴축재정 및 경기악화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수준 정도 성장하고, 향후 성장률은 다소 저하될 전망이다.
최근 딜로이트(Deloitte) 이코노믹 리뷰를 인용한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 경기는 최근의 주택가격 하락·글로벌 신용붕괴로 인한 지속된 긴축재정 등이 기폭제가 돼 소비심리 위축·기업경기 불황·기업의 인원감축 등 침체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가격은 2009년까지 8% 정도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과 인도 등 경제적 급성장을 보이는 국가의 경우도 영국 수출에 있어 5% 미만의 점유를 보이는 실정이어서 경제회복에 실질적인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물가 상승률의 경우 유가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 등으로 물가재인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다소 안정적인 모습으로 영국 이자율이 현재 5.5%에서 2009년에는 4%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영국 경기는 지난 해 3.1%보다 훨씬 낮은 2% 수준에 머물고,2009년에는 성장 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모건스탠리는 비관적 시나리오의 경우 0.75% 수준의 경기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융 부문이 전체 국내 경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 경제의 특성 상 글로벌 신용붕괴의 여파는 향후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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