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전국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일선 행정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기침체에 가장 먼저,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서민층”이라며 “따라서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 취약계층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진정한 복지는 서민들과 소외된 이웃들이 국가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서 “사회복지 전담공무원들이 ‘국민복지 지킴이’로서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4일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긴급 소집된 '확대경제대책회의’를 긴급히 주재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과 절대빈곤층에 대한 비상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예산안이 어렵게 통과한 만큼 정부 부처는 내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올해 12월에 착수할 수 있는 사업은 당장 시행하는 등 예산이 이른 시일에 집행되어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한시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시급한 현안으로 빈곤층 문제를 예로 들며 “절대빈곤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철저히 임해 달라”고 강조하고, “이들의 의식주와 자녀 교육지원에 비상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 임기 중에 이것 하나 만은 바꿔 놓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해 달라”고 절대빈곤층 문제 해결을 장관들에게 특별히 요청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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