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처음 시작되는 대학생 미국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첫 대상자가 300명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우선 내년 1월 300명의 학생들을 시범선발한 후 3월에 파견하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각 100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목표치인 연간 5000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WEST 프로그램은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연수(5개월)와 인턴취업(12개월),관광(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전 세계에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실시된다.
WEST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4년제 대학은 2년 이상, 2년제 전문대학은 1년 이상 학업을 마쳐야 한다. 졸업한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내년 3월 시범사업에 파견되는 참가자들의 선발절차는 1월초에 완료되기 때문에 내년 2월 졸업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토익점수 600점 이상이나 그에 해당하는 다른 공인 영어성적이 필요하며 대학학점은 4.0점 만점에 3.0점 이상이 돼야 한다.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연수비용 대출을 보증해줄 계획이다.
외교부(mofat.go.kr)는 프로그램 준비 및 연수비용으로 △항공료 1000∼1500달러 △미국 스폰서기관에 대한 서류발급 등 수수료 3000달러 △5개월간 연수 학비 5000달러 △5개월간 생활비 5000∼7500달러 등 1만4000∼1만7000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3월 시범사업때는 선발인원의 20%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배분되는데 우리 돈으로 대략 1800만원이 지원된다.
한인신문 김 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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