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소갈비,돼지갈비찜 등 장병 식탁에 개인 일용품 지급대신 구좌로 현금 지급
비누 등 개인용품은 지급 대신 봉급계좌로 구매비용 입금
올해부터 낙지와 소갈비(탕),돼지갈비찜이 장병들의 식탁에 새롭게 오른다. 또 비누 등 개인 일용품 구매를 위한 비용도 개인 봉급계좌에 입금된다.
국방부는 14일 전체적인 급식 운영은 장병들의 식사량이 조금씩 감소되는 추세를 감안해 끼니당 주식(쌀) 운영비는 줄이되 부식·후식 운영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낙지와 소갈비(탕), 돼지갈비찜 등의 신규 급식 품목을 포함해 식단을 다채롭게 편성했다.
소갈비(탕)는 연 5회,나머지는 각각 연 2회씩 급식된다. 또 장병들이 선호하는 고추참치통조림과 햄슬라이스,주꾸미, 만두,육고기·해물비빔소스,원양명태(순살),아귀반가공,오리고기, 뱅이통조림, 한우고기, 꼬리곰탕, 김자반, 조미김 등 13개 품목은 급식이 확대된다.
월 1회 지급되던 떡은 가능한 한 국내산 쌀 소비가 이뤄지도록 사·여단 단위부대별로 조달토록 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하게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장병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민간 조리원 제도는 250명 이상에서 200명 이상 규모의 취사장으로 확대 운영된다.
한편 물자 분야도 크게 달라진다. 오는 7월부터는 비누·면도기 등 병영 내 개인 일용품의 지급이 중지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구매 비용이 개인 봉급 계좌로 지급된다. 단 입소하는 신병들은 구매가 힘들기 때문에 예전같이 현품 지급된다. 화장지와 가루비누도 현품 보급을 계속한다.
한인신문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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