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젖줄 한강이 서울의 도시구조 중심으로 재편, 시민 삶과 문화 속에 늘 함께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한강변 병풍아파트는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삭막한 아파트로 둘러싸인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한강변의 도시구조를 매력적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킴으로써 도시공간구조의 변방에 머물렀던 한강의 공공성을 회복, 서울의 중심으로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을 19일(월) 발표했다.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가진 현장설명회를 통해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성냥갑 아파트에 막혀 사유화 되었던 한강변을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드리고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반포·여의도·뚝섬·난지 4대 한강공원 특화사업을 2008년 착공,올 9월에 완공 예정이며,한강접근도로 정비사업을 38개소에서 완료했다. 또‘토끼굴’로 불리던 제방 지하통로 34개소에 대한 사업을 올해 10월까지 완료하는 등 한강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한강변은 85%가 주거지역이며,그 중 아파트가 7개지구로서,주거지역 중 20%는 이미 재건축이 완료됐고 나머지 80%도 기존 방식으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어, 한강 수변지역 공간구조 재편을 미룬다면 한강변의 공공성 회복 기회를 영원히 상실하게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강은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있으나 제방 안쪽의 수변지역이 대부분 주거용도로만 개발돼, 1천만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상실된 실정이며 아파트 장벽은 시각 통로를 가로막아 왔다.
서울시는 이번 선언의 기본방향을 주거중심의 토지이용을 복합용도로 다원화,한강변 높이관리,개방감과 시각통로 확보를 통한 다양한 스카이라인 형성,또 비주거·공원·문화시설 확충 및 접근성 개선을 통한 공공성 대폭 확대로 제시했다.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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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합정지구 발전구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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