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암의 발병원인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중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 쿠키 앤 크랙커' 제품이 국내 매장 및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디앤샵 등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오픈마켓에 판매중지를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했다.
2009년 1월 16일 미국 식약청(FDA)은 PCA(Peanut Corporation of America)社의 조지아주 블레이클리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국 85개 식품회사에 원료로 납품한 땅콩버터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긴급 확정 발표했다.
자발적 리콜의 대상이 되는 제품은 2008년 7월 1일 이후 미국 PCA사에서 생산된 땅콩버터나 땅콩페이스트 등이 원료로 쓰인 케익,크랙커,쿠키,캔디,시리얼,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이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동물의 배설물에 섞여 있다가 식품을 통해 인체에 감염되어 티푸스성 질환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특히 어린이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된 이후 12시간에서 72시간 내에 복통, 설사, 고열 증상이 나타나는데, 통상적으로 4일 내지 7일 이내에 대부분 완쾌되지만, 설사 등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8년 9월 이후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 후 미국 43개주에서 474명이 감염됐고 이중 23%가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한인신문 서울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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