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무대왕함, 소말리아 해역 파병 결정 (펌)

by 유로저널 posted Feb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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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4500t급 한국형 구축함(DDH-Ⅱ) 문무대왕함이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임무를 수행할 함정으로 문무대왕함을 보내기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최수용(해군준장) 합참 작전지원처장은 이날 현지 방문 결과 “연합해군사령부(CMF) 및 지부티 프랑스군 사령부와 긴급환자 발생시 의료 지원 및 장병의 부대 편의시설(운동장·체육관 등) 이용 등을 협의했다”고 말하면서 “ 입항 시 군수지원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독일 등이 운용하는 현지 용역회사를 활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처장은 “CMF와 지부티 정부,프랑스군도 우리의 함정 파견에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며 “작전 임무수행과 군수지원 문제는 지장이 없으며 특히 일각에서 지적한 근접전투 문제에서는 우리 해군만큼 전문적인 부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처장은 “함정의 기본 인원이 그대로 가게 되며 추가로 헬기 운용요원과 장거리 항해에 따른 정비요원, 지휘·참모요원, 선박 검색검문 요원 등 300여 명이 편성돼 준비 중”이라며 “문무대왕함장이 파병 부대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무대왕함은?

문무대왕함은 4500t급에 길이 150m, 폭 17.4m이며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 2대로 선체를 추진한다. 최대 속도는 29노트며 항속거리가 4000마일 이상으로 먼 바다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푼 대함 유도탄과 함대공 스탠더드 미사일(SM-Ⅱ), 근거리 대공유도탄 RAM(Rolling Airframe Missile)과 5인치 함포, 30㎜ 기관포 골키퍼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어뢰도 8기를 탑재하고 있다. 또 함정에는 해상정찰이 가능한 링스헬기 2대와 고속단정 3척이 탑재되며, 해적과 교전에 대비한 장병 개인화기도 장비한다. 전투전대와 호송전단에 대한 엄호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무대왕함은 2005년 2월 한미 연합 대잠 해양탐색훈련, 8월에 한일 수색구조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특히 2006년에는 환태평양 연합 해상훈련(RIMPAC)에 참가, SM-Ⅱ로 표적기를 격추하는 등 뛰어난 해상작전능력을 발휘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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