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의원들, 가족 친척에게 봉급 지급했다가 곤욕

by 한인신문 posted Feb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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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중진인 데렉 콘웨이 의원이 대학생을 포함한 두 아들을 이름뿐인 자료연구원으로 채용하여 수년 동안 75,000파운드의 세금을 축나게 하여 여론의 지탄을 받게 되자 데이비드 캐머론 당수가 당내 의원들에게 가족이나 친인척을 채용한 의원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하여 새로운 지침 마련에 나서는 등 불똥이 튀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지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70여명의 보수당 의원이 가족이나 친인척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전체 보수당 의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내를 비서나 사례연구원으로 임명하여 몇만파운드의 연봉을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론은 예비 각료들은 오는 4월 1일까지 가족과 친인척의 채용에 관한 소상한 정보를 의회에 등록해달라고 요청하고 나머지 의원들도 비슷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캐머런 당수의 배다른 여동생인 앨리스 셰필드도 캐머론이 고용한 직원으로 올라가 있어 파문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명문 사립학교 해로를 나왔고 파티를 즐기는 두 아들을 허위 직원으로 채용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데렉 콘웨이 의원은 보수당에서 출당 조치를 당했으며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콘웨이 의원은 일도 안 하는 아들들에게는 두둑한 보너스까지 지급하면서 지역구에 있는 여비서에게는 돈이 없어서 15,000파운드의 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며 연봉을 7,875파운드로 깎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지는 전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여비서로 일하는 부인을 포함하여 두 아들과 콘웨이 의원 본인에게 유권자가 지급한 세금은 모두 1,535,716파운드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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