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세청, 세계 최초 복제 탐지견 실전 배치
서울대학교 이병천교수팀의복제 탐지견' 체이스 주니어 7형제’ 세계관세기구(WCO) NEWS 誌 게재
대한민국 관세청이 세계 최초로 복제탐지견 투피(Toppy)를 현장에 배치해 마약 밀수와 폭발물 테러로부터 대한민국 관문을 지키는 우수 탐지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투피(Toppy : Tomorrow Puppy)라는 이름은 첨단 과학기술과 훈련기술을 접목한 미래의 강아지라는 의미로 붙였다.
세계관세기구(WCO) 정기간행물인 WCO NEWS 誌 제58호(2009년 2월호)는 이와같은 소식을 174개 WCO 회원국에 널리 알리면서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한민국 관세청에 따르면 좋은 품종의 탐지견 확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지원에 의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이병천교수팀의 동물복제 기술을 이용하여 대한민국 최고 마약탐지견 ‘체이스(래브라도리트리버)’의 체세포를 복제해 세계 최초로 2007년 10월에서 11 월에 걸쳐 7 마리의 탐지견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탐지견은 고도로 발달된 후각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은밀한 곳에 숨겨진 불법 마약류를 짧은 시간에 적발하는데 효과적이나 마약 탐지견의 양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양성을 위한 비용 또한,한 마리당 4,000만원이나 들고 10마리를 훈련시키면 3마리 정도만 탐지견 최종 관문을 통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상 마약탐지견은 16개월 동안 3단계의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탐지견이 되는데 이들 복제 탐지견은 7마리 모두 1차 훈련(자견훈련) 및 과 탐지견 자질테스트 : 우성선별(Campbell Test), 그룹내 리더선별(Toman Litter Test), 사회성 테스트(Mirror Test)를 우수한 성적으로 전두가 통과하였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관세행정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관세청의 복제탐지견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내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이달부터 6월까지 16주 동안 본격적인 “정규 탐지견훈련” 및 “최종평가”를 거친 후 합격한 견(犬)들만 7월말경 일선 공·항만 세관에 배치·운용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관세청의 훈련 인프라”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는 ”서울대의 복제 기술”이 접목된 이번 복제탐지견 관-학 공동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불법반입 마약류 적발율 향상 등 국민보호 및 관세행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며, 국제관세사회에서도 모범사례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서울 유로저널 안 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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