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취업 직장인 70%,연봉 낮추거나 비정규직 입사

by 한인신문 posted Mar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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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재취업에 성공했으며, 34.5%는 연봉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career.co.kr)가 최근 6개월간 재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재취업 성공에 걸린 기간을 묻는 질문에 51.5%가‘3개월에서 6개월 미만’이라고 응답했다.‘3개월 이내’는 24.3% 이었으며,'1년 이상’걸렸다는 응답자도 8.9%를 차지했다.
전 직장과 비교했을 때의 연봉수준을 묻는 질문에는‘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고, 23.2%는‘0~30% 정도 많이 받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34.5%는‘연봉이 낮아졌다’고 응답해 연봉을 낮춰 재취업을 한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는 46.9%가‘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재취업에 성공했지만,‘정규직에서 계약직으으로’는 23.0%,‘계약직에서 계약직’으로 재취업한 비율은 16.1%로 전체 응답자의 39.1%가‘계약직’으로 입사에 성공했다.‘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재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은 14.0%에 그쳤다.
재취업한 직장의 규모는‘소기업(300인 이하)에서 소기업으로’가 34.7%로 가장 많았고,‘중소기업에서 중소기업’은 16.2%,‘소기업에서 중소기업(300명 이상 1,000명 이하)’13.5% 순이었다.
전 직장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서는‘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가 23.5%를 차지했으나,‘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20.7%)와 ‘구조조정을 당해서’(15.9%)도 상당수를 차지해 자의적 보다는 타의적 원인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21.1%)와‘상사와의 불화 때문’(19.4%),‘구조조정을 당해서’(17.7%)라는 응답이 많았고, 여성은‘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26.5%),‘승진,연봉협상 등에 있어 차별 때문’(7.1%)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직한 직장에서 만족도는 만족스럽거나 비슷하다는 응답이 63% 정도였으며,불만족한 이유로는 '이전보다 직장의 수준이 떨어져서’가 26.4%로 가장 많았고,‘이전보다 연봉을 덜 받아서도’23.2%이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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