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배우자에게 맞벌이를 제안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벌이를 하는 직장인 중 41.4%는 ‘배우자에게 맞벌이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맞벌이를 제안한 이유로는 ‘적자 등으로 가계를 꾸려 나가기 매우 힘들어서(60.3%)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대출·양육비 등으로 소비,지출해야 될 분야가 늘어나서(52.1%) ▲자신의 고용불안감이 커져서(38.4%) ▲배우자의 자기계발 차원에서(21.8%)등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제안 수락여부는 ‘제안을 거절해 계속 외벌이를 하고 있다’가 47.9%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취업준비 중이다(26.0%) ▲취업이 아닌 부업,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15.1%) ▲창업을 준비 중이다(4.1%)등 순이었다.
맞벌이를 제안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들은 배우자가 맞벌이를 하겠다면‘그때 상황·여건을 지켜본 후 수용하겠다’(64.5%)는 반응을 보였다.‘적극 찬성하겠다’는 23.7%‘적극 반대하겠다’는 11.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