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동맥경화증 예방과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감자 하루 두 개면 성인 필요한 비타민 섭취량 충분
비타민C의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이 외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비타민C는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심장질환, 뇌졸증,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폐를 녹슬게 하는 담배연기와 매연 속 오염물질을 막는 항산화제로서 이미 상처가 나 있는 폐를 아물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비타민C가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다고 일본 비타민정보센터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하루 비타민C를 500㎎ 이상을 섭취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발작율이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의 중요한 기능이 항산화 작용인데, 이는 혈관의 내피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전 생성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가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유병률을 줄이고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현재까지 연구 발표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는 동맥경화증 예방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매우 크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파티마 라티프 박사는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산화된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축적으로 동맥경화가 야기된다"며 "비타민 C의 항산화 기능이 동맥경화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당뇨병 위험이 감소됐다는 연구결과도 인용했다.
반면, 비타민C와 비타민E 등 비타민류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면 전립선암 등 어느 특정 암 예방에 다소 효과가 있다는 지금까지의 연구에 대해 美 의사회 의학 잡지 '저널 오브 더 아메리칸 메디컬 어소시에이션 1월 7일호는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마시는 비타민C 음료는 알약으로 먹는 비타민보다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강명화 교수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C가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은 같지만 마시는 비타민의 흡수율이 알약 비타민 보다 더 좋아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감자를 '비타민C의 보고'라고 규정하면서 하루 2개만 먹으면 건강 걱정 '뚝'이라고 밝혔다.
특히,감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면서도,각종 비타민 특히 비타민C가 사과보다도 6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에 가까운 영양식품으로 프랑스에서는 '폼므 데 테레'(pomme de terre: 땅속의 사과)라고 부른다.
다른 채소들은 뜨거운 물에 데치기만 해도 비타민C가 모두 사라지지만 감자는 껍질째 삶거나 찔 수 있어 비타민C의 손실을 막고, 열을 가하더라도 표면의 전분이 풀 상태가 되어 세포 중 비타민C의 유실을 막아 삶아도 비타민C가 최소 20% 남는다. 따라서 감자 2개이면 다른 채소의 섭취 없이도 성인 1일 비타민C 요구량 50mg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감자는 비타민 B1,B2,나이아신,판토텐산(B3) 등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비대해 지지 않고 영양을 취할 수 있으며, 해초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사과나 포도보다 더 알칼리도가 높으며 소금 과잉섭취의 해를 막아주는 칼륨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감자는 ‘미와 건강의 근원’이라 말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한인신문 웰빙부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4-06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