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석기시대, 현재 미국인,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섭취비율 (우리나라는 2007년 국민영양조사 자료)
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단백질섭취와 오메가-3지방산 섭취 늘리는 ‘구석기 다이어트’ 인기!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식욕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총섭취칼로리를 동일하게 하고 거대영양소의 비율만 달리하여 단백질강화식단(탄수화물 48%, 단백질 25%, 지방 27%), 탄수화물강화식단(58%, 15%, 27%), 불포화지방강화식단(48%, 15%, 37%) 3개 식단을 6주간 섭취하게 하였다. 그 결과 단백질강화식단은 다른 두 식단에 비해 식욕억제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고, 렙틴 호르몬 수치도 탄수화물강화식단에 비해 8% 더 줄었다. 렙틴 호르몬이 증가하는 렙틴저항성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육류 살코기와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 논문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 인터넷판에 보고되었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대표원장)는 “단백질은 포만감을 빨리 가져오고 오래 유지시켜주며 렙틴저항성을 개선시켜주기 때문에 단백질강화 식이요법은 가장 효과가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구석기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섭취와 오메가-3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은 육류 살코기, 닭가슴살, 계란, 생선,해산물,콩,두부 등이고 오메가-3 지방산은 등푸른 생선,해산물,호두 같은 견과류,아마씨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석기 원시인류의 식단과 비교할 때 탄수화물 섭취가 너무 많으므로 단순당, 정제탄수화물 등의 나쁜 탄수화물 섭취를 크게 줄이고 대신 단백질과 오메가-3지방산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차 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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