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여드름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피부질환의 일종인 여드름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환자가 인구 10만명당 782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10대 남성 524명 ▲10대 여성 518명 ▲20대 남성 370명 ▲30대 여성 230명 순이었다.
10대는 남성과 여성간 실진료 환자 수에 있어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2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많았고, 3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2.9배가량 더 많았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털피지샘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인 여드름은 10대 또는 20대에 흔히 발생하며 주로 얼굴, 목, 등, 가슴 부위에 생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유분이 많은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 자극, 스트레스, 과도한 발한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여드름 치료와 예방을 위해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는 세안이 필요하고,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