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기억력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신경과학연구소 마리즈 페어런트 교수팀은 쥐르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과당을 전혀 먹이지 않고 다른 그룹은 총 칼로리의 60%를 과당으로 19주 동안 섭취하도록 한 뒤, 이들의 기억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장기간 과당을 섭취한 쥐들은 실험 전보다 기억력이 심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결과 발표를 인용해 헬쓰조선이 전했다.
연구팀은 단당류인 포도당과 달리 과당은 간에서 분해되어 많은 양의 중성지방을 만들어 내는데, 이 중성지방이 혈관으로 들어가면 뇌세포 작용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당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청량음료나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 연구팀은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의 과당을 섭취하면 뇌의 작용이 떨어져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