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0-50 대 남성들에게 전립선망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 중장년 남성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는 55세 이상의 한국 남성 100명중 3~4명이 전립선암을 앓는다는 통계를 발표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인식이 온전히 정착되지도 않은 마당에 매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의들은 전립선암은 조직검사 없이 전문가의 전립선촉진과 혈액검사만으로 웬만큼 검진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최소한 1년에 한번씩 전립선암 유무를 검사해볼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립선암이 이 정도로까지 한국 중장년 남성의 주요 질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은 전국 단위의 통계조사가 이뤄진 일조차 없을 정도로 무관심한데다가 전문가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은 발표는 서양인들에게 흔한데다, ‘부자병’,‘황제의 암’ 등으로 불려오고 치사율이 높은 전립선암을 이제 한국의 보통 남성들에게도 관심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양에서는 전립선암의 치사율이 조기발견의 어려움으로 암 질환 중에서는 폐암 다음으로 높다. 게다가 국내 환자들의 경우엔 이 질환에 대한 인식마저 미미해 어지간히 증상이 나타나도 묵살하기 쉽다. 남성들이 중년기 이후 각별히 신경 써서 챙겨야 할 전립선암의 대표적 증상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배뇨장애
배뇨장애는 말 그대로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겪는 갖가지 장애를 의미한다. 전립선암을 경고하는 배뇨장애의 일부 증상은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하다. 전립선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배뇨장애 현상은 빈뇨, 배뇨통, 지연뇨, 배뇨시간 연장, 잔뇨, 세뇨, 혈뇨 등 다양하다. 빈뇨는 잦은 소변보기 증상을 가리키며 배뇨통은 소변 볼 때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이다. 지연뇨와 배뇨시간 연장 증상은 소변을 보려 해도 금방 소변이 나오지 않으며 소변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잔뇨는 소변을 본 뒤에도 소변 일부가 몸에 남은 듯 개운치 않은 느낌을 주는 증상이다. 세뇨는 가는 소변, 혈뇨는 피오줌을 뜻한다. 배뇨장애와 함께 수반되는 또 다른 특이증상으로는 직장과 회음부에 느껴지는 압박감 또는 불쾌감 등이 있다.
#전이증상
전이증상은 전립선암이 인근 부위로 전이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일반적 증상으로는 요추(허리등뼈)와 골반뼈에서 느껴지는 동통(쑤시고 아픔)을 꼽을 수 있다. 골반뼈에 동통이 느껴지는 경우 그 증세가 좌골신경통과 유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요추에서 동통이 심하게 느껴지면 허리가 몹시 아프다고 호소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디스크 탈골이 아닌데도 허리가 심하게 아프다면 전립선 건강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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