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주요 경제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 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대기업은 이번 기회에 고임금 구조를 바로 잡아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경제난 속에서도 고환율 덕분에 수출이 버티고 있지만 환율이 안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투자와 관련, “2분기 전망이 좋아지면 기업들이 업종에 따라 투자를 앞당겨 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일자리가 생긴다. 새로운 투자 없이 일자리를 지키고 나누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올해 경제전망 및 투자계획 등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재계 현안인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4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를 앞두고 참석자들은 “일본 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늘리려면 노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인신문 김 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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