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외식 줄고 내식(內食) 늘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불황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외식이 감소하고 내식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정이 1개월 동안 식료품 구매에 지출하는 비용은 20~30만원대가 전체의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CJ온마트(cjonmart.net)에서 최근 주부 천 명을 대상으로 불황기 식문화 트렌드를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외식 횟수는 주 1회가 57.0%로 가장 많았고,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체의 23.3%에 달했다. 반면 1년 전에는 전체의 50.3%가 주 2~3회 외식을 했고,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3.1%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1년 전에 비해 외식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71.3%에 달해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외식보다는 내식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해 식료품 구입이 감소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45.8%로, 비용지출이 늘었다고 밝힌 33.8%에 비해 12.0%포인트 많아 내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소비능력은 다소 감소했음을 반영했다.
한인신문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