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말리아 파견 청해부대, 北 상선 등 세 번째 구조

by 한인신문 posted May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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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에 파견중인 우리 국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지난달 17일 해적에 피랍될 위기에 처했던 덴마크 국적의 상선을,지난 4일 북한 상선을,그리고 6 일에는 세 번째로 파나마 유조선을 구출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4일 현지시간 새벽 5시께 아덴항 남방 37km해상에서 6300t급 북한상선 '다박솔호'의 긴급 구조요청을 받고 헬기를 출동시켜 50분 만에 해적을 퇴치했다.
또한,문무대왕함은 예멘 남부 무칼라항 남방 102㎞ 해상에서 파나마 국적 2000t급 유조선 '네펠리(NEPHELI)'호가 해적선에 쫓기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링스헬기를 긴급 출동시켜 30분 만에 해적선을 퇴치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5일 문무대왕함이 한국 상선 2척을 호송하던 중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던 싱가포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상선이 호송을 요청해와 현재 7척을 한꺼번에 호송하고 있는 중이라도 밝혔다.
한편,북한상선과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간에는 96km 정도가 떨어진 곳에서 긴급 발진한 링스헬기에는 청해부대 저격수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이 경고 사격 자세를 취하며 위협 자세를 취했다. 또 해적들이 다박솔호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해적 모선 위를 오가며 위협 비행을 했다. 뜻을 이루지 못한 해적들은 낮 12시30분쯤 항로를 바꿔 도주하기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청해부대는 호송을 주 임무로 하기 때문에 도주하는 해적들을 추격하거나 총격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적이 떠나간 이후에도 링스 헬기는 한 시간 동안 다박솔호 주변을 맴돌며 위험 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상선측은 청해부대의 즉각적인 해적퇴치에 고맙다는 말을 네 차례나 되풀이하면서 항로기간중에 우리(북한 선박)를 더보호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의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우리를 더 보호하겠습니까.”
▶청해부대=“대한민국 해군입니다. 귀선의 안전을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선박=“감사합니다. 좀 잘 지켜주십시오.”

한인신문 사회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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