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1만9000명 감소로 고용부진 지속
5월 취업자수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1만9천명 줄어 지난달 감소한 18만8천명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통계청의 ‘2009년 5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내수 부진, 수출 감소 등 계속된 경기침체 상황에서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신규 취업자는 2372만명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1만9천명이 줄어,실업자 수는 93만8천명으로 전달보다 5천명 늘었다. 5월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14만명, 건설업에서는 12만5천명의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은 정부 일자리 대책 등의 영향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내수 위축,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의 생산이 감소해 취업자 감소가 지속됐다. 건설업은 공공부문 토목은 증가했으나 민간부문 건축이 여전히 저조해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임시·일용직이 22만 8천명이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영업주가 무려 30만1천명이 감소로 29만8천명 비임금근로자가 대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50세 이상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및 30대 취업자 감소폭이 컸다.
한국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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