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우리 나라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은 1.4%로 1998년부터 1999년 사이의 외환위기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가 올 6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개소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2,451개소의 타결 현황을 분석한 결과이며,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이 타결 완료된 사업장 비율)은 36.1%로 전년동기에 비해 9.4%p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임금을 동결했거나 삭감한 사업장은 타결사업장(2,451개소)의 46.1%인 1,129개소로 전년 동기 149개소에 비해 7.6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역시 외환위기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다.
한편,최저 임금 인상률 2.75%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2.7%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경기 침체로 경영이 어려워진 사용자측이 최저 임금 삭감을 주장하면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팽팽히 대립한 끝에 법적 결정기한인 지난 달 29일을 넘기면서 간신히 합의에 이르렀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