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의 생활쓰레기 반입량이 지난 1994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악취도 많이 줄어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수도권의 생활쓰레기 폐기물 반입량, 침출수 발생량이 대폭 줄어들고 악취 등 환경문제가 크게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폐기물 반입량은 지난 1994년 연간 1166만 5000t에서 지난해 475만 2000t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매년 6% 정도 감소한 것이다.
폐기물 종류별 반입 비율을 살펴보면 생활계 폐기물은 22% 감소해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의 비율이 각각 13%,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와 폐기물 분리배출 등 재활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감소해 폐기물 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탄재는 지난 1993년의 경우 약 15만t으로 최대치를 나타낸 후 200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하고 있어 유가급등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초기인 1990년대 중반에는 침출수, 악취 등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주민으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 됐으나 악취도 10분의 1 수준으로 개선됐다. 매립지로부터 약 1.5km 거리의 주거지역인 단봉초등학교를 기준으로 매립지 악취가 지난 1993년 1.25도에서 2004년에는 0.156도로 감소됐다.
한국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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