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악성코드 제거프로그램’ 실태를 조사한 결과 탐지를 못 하고 실행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등 성능 미달의 제품이 다수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2009 상반기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134종의 실태조사’ 결과를 악성코드 제거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성능 미달의 다수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업체들의 홈페이지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실제로 다운로드 받아 조사 결과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탐지하지 못 하거나 프로그램 설치나 실행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 준수사항를 이행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보인 제품이 100여 종(74.6%)으로 나타났다.반면 1000개 이상의 악성코드를 탐지·치료하고 이용약관 게시 등을 준수한 우수 제품은 15종으로 지난해 하반기 6종보다 크게 증가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정상파일 등을 악성코드로 잘못 탐지하는 제품은 9종으로 전년 하반기 32종 보다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여전히 다수의 성능미달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제품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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