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5일 덴마크전,18일 영국에서 세르비아전'
박지성 등 유럽파 총출동으로 유럽에서도 무패 행진 노린다.
지난해부터 26경기째 무패 행진(13승13무)을 구가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허정무호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유럽을 꺾을 비책을 찾기 위해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허정무팀은 유럽 원정길에서 유럽의 특급 팀은 아니지만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저력 있는 팀으로 14일엔 덴마크와,18일엔 영국 런던에서 세르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특히 두 팀 모두 욘 달 토마손(덴마크)을 비롯해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등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킬 예정이라 아직 유럽을 상대해 본적 없는 ‘허정무호’에겐 큰 경험이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기록보다는 패배를 감수하고 도전을 해야 깨닫는 게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려면 반드시 유럽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답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그동안 일곱 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조별예선에서 항상 유럽 2개국과 맞붙었다. 2002년에 폴란드·포르투갈을 꺾고 이탈리아와 스페인마저 제압하고 4강 신화를 이뤘을 뿐, 그 밖의 월드컵에서는 단 한 번도 유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한편,유럽파들도 A매치가 아시아가 아닌 유럽에서 열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시차적응 등에 문제가 없어 어느 때보다 마음은 편안하다.
맨체스터 지역의 삼총사인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 조원희(위건) 등 차두리(독일,프라이부르크)는 덴마크전과 세르비아전에 함께 한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필두로 런던을 연고로 한 토트넘과 독일 도르트문트를 거쳐 올시즌 중동에 안착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이영표는 런던을 경유해 가장 먼저 대표팀보다 4시간 일찍 도착해 선수단을 맞이한다.
런던에서 살고있는 설기현(풀럼)과 프랑스 AS모나코의 박주영은 덴마크가 아닌 런던에서 세르비아전에서먼 대표팀에 합류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