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한국계 스타 (3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NFL에서 가장 비열한 선수(Dirtiest Player)로 뽑히는 등 악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NFL 선수 29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2년까지만 해도 그저 ‘터프(tough)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선수가 이제는 가장 ‘치사한(dirtiest) 플레이어’로 꼽혔다.
지난해 동료 공격수를 태클하기 위해 달리던 상대 수비수(신시내티 벵갈스 루키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를 환상적인 블로킹으로 때려눕히며 그의 턱을 부러뜨린 사건에 대한 후유증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를 인용한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워드가 11.6%를 득표해 앨버트 헤인스워스(워싱턴 레드스킨스). 조이 포터(마이애미 돌핀스·이상 6%)를 제치고 가장 추잡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오명을 썼다.
워드는 쿼터백이 던져주는 공을 잡는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하지만. 최고의 블로킹 능력을 가진 선수로 통하며 거친 플레이를 펼쳐왔다. 이같은 능력은 그가 눈에 띄지 않게 팀에 기여하는 것으로 꼽히지만 거친 플레이 탓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