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부동의 국제 항공화물 수송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한국발 항공화물 수송 실적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 급신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및 유럽행 LCD, 휴대전화, 노트북 컴퓨터 등 IT 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화물의 원활한 운송 지원을 위해 11월에 사상 최대 규모의 화물 특별기를 투입한다.
특별기 투입 규모는 주간 10편, 월간 41편으로 역대 최대이다. 대한항공은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미국?유럽 노선으로 특별기를 집중 투입한다. 이 중 7편은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수출 물량을 실어 나르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며 중국에서 인천을 경유해 미국 및 유럽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 같은 특별기 투입으로 월간 4,100톤에 이르는 화물 수송량 증가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10월에 각각 10편, 13편의 화물 특별기를 투입한 바 있다. 그동안 최다 화물 특별기 투입은 지난 2002년 미 서부 항만 노조 파업때 11월 한달간 22편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10월 한국발 화물 수송량을 집계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각각 월간 3만톤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대한항공의 한국발 화물 수송량은 30,8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였으며, 10월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33,066톤을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록으로 역대 최고 수치이다. 11월은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기 투입으로 10월 실적을 훌쩍 넘어서는 수송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