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 우리 몸은 약해지기 쉽다. 우리 몸에도 바람과 관련된 질환들이 있는데 통풍, 중풍, 풍치이다.
통풍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에 쌓여 염증을 발생시키며 약물치료와 식습관 개선을 병행해야하며 바람만 스쳐도 아픔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통풍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돼 머물다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여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요산 결정에 의한 관절염이다.
관절전문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통풍성 관절염 초기에는 혈액 내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중기 이후에는 인공관절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통풍은 신장질환, 중풍,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산이 높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중풍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구분되며 고혈압 환자에게 보통 생기는 출혈성 뇌중풍이 ‘뇌출혈’이고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중풍이 ‘뇌경색’이다.
뇌중풍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것으로 평소 생활 습관 중요하며 발병 뒤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건강상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뇌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인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하며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이 뇌중풍을 불러오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액을 쉽게 응고시켜 심장을 자극하고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풍치는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치태와 치석이다.
강남사과나무치과 김명섭 원장은 “풍치를 예방하려면 치석화를 촉진하는 흡연을 삼가고 잇몸을 포함한 전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며 “30대가 넘으면 잇몸으로 인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 주기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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