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란물 사이트 방지 소프트웨어,무료 보급
초,중,고등학생들이나 학부모들 누구나 쉽게 음란물 싸이트 접근 방지 소프트웨어 무료 다운 로드 가능
최근 청소년들이 음란물 싸이트 접근이 증가하면서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가 이를 방지하는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가 혼자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음란물과 폭력 등 불법 유해정보에 노출될 위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말 서울·경기지역 만 13~18세 청소년 3백38명을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명 중 4명꼴인 35.7퍼센트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접했다. 음란물을 접한 장소로는 집이 95.8퍼센트로, 학교(2퍼센트), PC방(1퍼센트)에 비해 압도적이다.
또 보건복지가족부가 같은 해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국 1만4천7백16명의 중고교생 중 최근 1년간 음란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는 학생이 35.9퍼센트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치를 보더라도 “내 아이만은 안 그러겠지” 하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대처에 나서 학부모와 학생이면 누구나 ‘그린i-Net (greeninet. or.kr)’을 통해 15가지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 중에서 원하는 것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캠페인 첫 달인 4월에 그린i-Net을 통해 5만9천5백81건의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된 것을 시작으로, 10월 20일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백5만2백94건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다운로드 건수가 68퍼센트, 중학생 23퍼센트, 고등학생 6퍼센트, 기타 3퍼센트로 나타나 당초 기대한 대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참여율이 높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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