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의 한국계 연인이 멕시코에 생존해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호주 출신의 세계적 팝가수로 지난 2005년 캘리포니아 해변서 연인이 실종되자 이후 가슴앓이를 해오다가 지난해 여름 페루서 재벌인 존 이스털링과 결혼식을 올렸다.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 국내에서도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 ‘제너두’ ‘이프 낫 포 유’ ‘컴 온 오버’ 등 많은 히트곡이 있었으며, 노래의 인기로 뮤지컬 영화 <그리스> <제너두> 등에도 출연했었다.
그의 전 연인은 패트릭 킴 맥더모트란 이름의 한국계로 지난 2005년 캘리포니아 해변서 배를 타고 낚시여행중 실종돼 그동안 사망한 것으로 여겨져왔으나, 미국 수사당국이 그의 실종을 조사하자 맥더모트가 최근 ‘멕시코에서 평화로운 생을 살고 있다. 자신을 내버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접수, 그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수사기관의 필립 클라인 팀장은 여러 정황을 보면 패트릭 맥더모트가 전 부인인 이베트 니파에 대한 아이들 양육과 빚 부담에서 해방되고 싶어 사망을 위장했던 것으로 보이고, 현재는 멕시코 사율리타 어촌마을에서 갑판원 등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패트릭은 2세 때 홀트아동복지재단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당시 입양서류에는 이름이 김정남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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