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재혁, 18년 만에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이 우리나라 선수로 18년 만에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재혁은 고양 킨텍스에서 벌어진 2009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7kg급 용상에서205kg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으나,인상에서는 5위에 머물러 인상 160kg, 용상 205kg을 기록해 총점 365kg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용상 1차 시기에서 205kg을 들어 올린 사재혁은 2,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보다 1kg 늘어난 212kg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3 차 시도에서는 212kg의 바벨을 가뿐하고 들고 일어선 사재혁은 머리 위까지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바벨을 들고 있는 상태가 많이 흔들렸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너무도 아깝게 용상 세계신기록 도전에 실패한 사재혁은 무대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용상 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인상 160kg, 용상 205kg으로 합계 365kg을 들어올린 사재혁은 용상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종합에서는 4위에 머물고 말았다.

중국체전 2위에 오른 루 시아오준은 세계신기록인 174kg에 성공하며 인상 금메달을 획득해 용상 2차 시기에서 204kg에 성공하며 합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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