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여운 여인> <노팅힐>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전세계가 열광했던 로맨틱하고 섹시한 매력과 함께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원스런 미소로 다시 돌아온 줄리아 로버츠는 <더블 스파이>에서 치밀함과 노련함으로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전직 CIA 요원 클레어 역으로 업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스파이의 면모를 선보였다.
<더블 스파이>는 비밀스럽게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전직 CIA 요원 클레어(줄리아 로버츠)와 전직MI6 요원 레이(클라이브 오웬)가 각각 라이벌 기업의 스파이로 고용되어 서로 기밀을 빼내 거액을 챙기려 하는 글로벌 첩보 프로젝트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또한,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 온라인판에 따르면 1990년 ‘프리티 우먼’을 시작으로 오스카상을 받은 줄리아 로버츠는 소설가 최인호의 외조카인 데니스 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지저스 헨리 크라이스트(Jesus Henry Christ)'에 출연대신 제작만을 맡았다.
제작사는 줄리아 로버츠가 설립한 영화사 레드 옴 필름스(Red Om Films)이며,줄리아 로버츠는 리 감독의 데뷔작이자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정원의 반딧불(Fireflies in the Garden)'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줄리아 로버츠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남녀를 통틀어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배우로서 인기 절정이었던 1990년대 그 자리를 떠난 이유는 촬영감독인 대니 모더와의 결혼과 세 아이의 어머니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선 연기를 희생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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