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셀틱FC에 입단하는 기성용(20, FC서울,사진 오른쪽)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내달 1일 출국했다.
셀틱에서 사흘간 머물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 될 기성용은 이와 함께 기성용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과도 만날 예정이다.
모브레이 감독은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기술이 좋은 축구선수"라며 "우리는 기성용이 큰 임팩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한 바 있다.
유럽의 강호 셀틱 입단을 앞둔 것과 관련해 기성용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자신감도 있다"고 밝히면서 "유럽 진출의 첫 단계인 만큼 설레고 부담감도 크지만, 발전의 계기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성용은 "월드컵 본선 무대가 쉽진 않겠지만, 강팀을 피한다면 16강 진출에 어드밴티지가 생길 것"이라며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는 피하고 싶고, 덴마크나 세르비아와 만난다면 해볼 만한 승부가 될 것"이라며 최근 평가전 기억을 되새긴 후 "남아공과 함께 하는 것이 최상"이라 덧붙여 만나고 싶은 팀 1순위로 꼽았다.
한편 기성용은 셀틱과 팀 합류 일정을 논의한 뒤 5일 귀국, 취업허가서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국내에서 머물며 훈련하고 오는 7일 창원에서 소집하는 올림픽대표팀(감독 홍명보)에 합류해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19일/창원축구센터)에 대비한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제공>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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