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누리집을 통해 ‘유에스비(USB)메모리’의 다듬은 우리말로 ‘정보막대’를 선정하였다.
'유에스비(USB)메모리’란 USB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이동형 저장 장치를 말한다. 이것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관할 자료도 휴대할 자료도 날로 늘어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휴대가 간편하고 용량도 넉넉한 USB 메모리가 대중화되면서 디자인 역시 화려화게 탈바꿈하였다.
2002년 처음 선보인 32MB 용량에서 최근 128GB까지 용량의 변화와 함께 디자인의 혁명을 지닌 USB의 진화는 끝이 없다.
2002년 하반기에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난 수 십 년간 가장 일반적인 휴대용 저장장치로 이용되던 플로피디스켓(FDD)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발표하면서 새로운 휴대 저장장치인 USB가 대중화 되기 시작한다.
당시 USB는 용량이 64MB 에서 1GB로 3.5 인치 플로피 디스켓(FDD)보다 수십 배에서 수 백에 달하고 안정성과 보안성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USB메모리에 저장한 뒤 USB포트를 통해 프로젝터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상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인인증서와 같은 중요한 문서 또한 쉽게 저장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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