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OECD 국가와 브릭스국(중국·브라질·인도·러시아)을 합친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마이너스 1.7%에서 내년에는 3.4%를 기록할 것으로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같은 전망에 대해 경향신문은 주요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하고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은 변동성이 커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을 안겨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은 올해 마이너스 2%대의 성장에서 내년에는 OECD 는 3% 이상,바클레이즈 3.6%, 크레디트 스위스 3.2%, 씨티그룹 2.6%, JP모건 3.3%로 평균 3.1%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실물 경기 회복은 고용시장 악화 등으로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는 많다.
미 연방정부의 2009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재정적자는 1조42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재정적자 비중이 10%에 달해,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내년 성장률이 9%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요인 등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누적된 부채와 선진국의 높은 실업률, 위안화 절상 압력 등에 따른 중국발 경제위기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이웃 일본은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최근 디플레이션을 선언한 점을 감안하면 형편은 좋지 않다. 이 밖에 유로지역은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