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 과학기술자들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제9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이학 부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옥희 책임연구원 ▲공학 부문 LG화학 기술연구원 석유화학연구소 안정헌 책임연구원 ▲진흥 부문 한국화학연구원 정명희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학 분야 수상자인 한옥희 책임연구원은 연료전지를 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핵자기 공명프로브 유닛’을 개발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각종 고체 핵자기 공명 기법으로 연료전지의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등 연료전지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연료전지 상용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학 분야 수상자인 안정헌 책임연구원은 플라스틱 수지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분자 중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뛰어난 물성을 갖는 고효율 아크릴계 플라스틱 보강제(Plastic Modifier)를 설계했다.
또한 다양한 플라스틱 수지의 특성에 맞는 고효율 플라스틱 보강제를 개발해 상업화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 분야 수상자인 정명희 책임연구원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5대 회장과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의 초대 이사를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여성 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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