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한나라당 지지율 재상승
세종시 관련 이완구지사 사퇴는 찬반 엇갈려
등락을 반복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 5주만에 40%대를 회복했고 한나라당의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리얼미터의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9%p 상승한 43.5%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2%p를 기록했다. 국민과의 대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데다, 지난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이후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은 41.3%, 민주당은 24.8%로 나타나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16.5%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친박연대가 5.2%로 3위 자리를, 민주노동당(3.5%),국민참여당(3.3%), 자유선진당(3.0%)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40.5%로 부동의 1위를, 이어 유시민 전 장관(13.7%), 정몽준(9.7%),정동영(9.0%), 오세훈(4.7%), 손학규 전 대표(4.7%), 이회창 총재(4.2%), 김문수 지사(2.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에 반발해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40.6%,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은 37%로 우리 국민들은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의 56.2%가 잘한 결정이라고 공감을 표했으며, 그 외 전남/광주(59.6%〉15.0%), 인천/경기(44.7%〉38.4%), 부산/경남/울산(36%〉31.5%)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29.9%〈52.9%) 응답자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이상 응답자만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41.2%로 잘한 결정(31.4%) 이라는 의견보다 많았고, 20대(46.7%〉29.4%)와 40대(45.8%〉32.6%)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30대(43.4% vs 41.6%)는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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