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최초 흑인 수상의 기록을 갖고 있는 할리우드의 흑인미녀 할리 베리(43)가 새 영화 <도리스 페인(Who Is Doris Payne>에서 실존한 희대의 보석도둑으로 출연한다.
새 영화 <도리스 페인>은 뉴욕의 티파니점, 프랑스 몬테칼로의 카티에점 등 명품 보석가게에서 다이아몬드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인 희대의 여도둑으로 당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했다.
현재 77세로 생존한 도리스 페인은 총이나 칼 등 그 어떤 무기를 들지 않고 단지 명품 가게에서 유창한 말솜씨로 직원의 혼을 빼며 유유히 고가의 보석을 턴 인물로 유명하다. 그녀는 일단 보석점에 들어가 반지를 구경하기 전에 한동안 직원과 박학한 상식을 이용해 한바탕 잡담을 나누다, 일단 그녀에 보석이 손에 건네지면 단순히 이를 손에 끼고 나오기만 하면 됐다는 것. 그녀는 지난 2005년 체포돼 50년간의 절도 행각치고는 매우 짧은 2년간만 복역하고 출소했다.
한편,리는 최근 할리우드 연예 정보 매체 TV One Online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불혹의 나이와 아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할리우드 여성으로 타이라 뱅크스, 알리샤 키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리한나 등 20~30대 스타들을 가볍게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85년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변치 않은 외모와 흐트러짐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할리우드 연예 관계자는 "베리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멋진 여성이 되고 있다"며 "변치 않은 외모와 여유로운 심성을 가진 것은 물론 자신감 있는 태도가 그를 섹시한 여성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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