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세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와 임금근로자를 모두 합친 전체 취업자 중에서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세무사로 월 평균 소득은 1073만 1천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885만 7천원), 기업고위임원(748만 3천원)의 소득이 많았다. 그 뒤는 문화·예술·디자인 및 영상관련 관리자(672만 6천원), 항공기 조종사(639만 8천원) 등이 자리했다. 전체 취업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203만 7천원이었다.
그러나 비임금근로자를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기업고위임원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변호사(674만 4천원), 항공기 조종사(653만 1천원) 등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 중에 월평균소득은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이 341만 2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및 보험업(312만 4천원),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86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대졸 취업자 중 공학계열을 전공한 학생들의 취업이 가장 빠르고 평균 임금도 다른 계열 전공보다 높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대졸자들은 졸업 후 첫 일자리를 구하는데 평균 3.5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이 중 공학계열 전공자들은 평균 3개월에 그쳐 교육대 졸업생을 제외하고는 다른 계열 전공자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더 빨랐다. 의약계열 전공자도 평균 3.2개월만에 첫 직장을 잡았다.
대학 졸업 후 약 2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의 월평균수입 비교에서도 공학계열 전공자들은 202만 6000원을 보여 전체 평균 190만 2천원을 웃돌았다. 반면 예체능계열 출신은 146만 8천원으로 전체 계열 중 수입이 가장 적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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