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지수에서 실체 기준 종합순위는 미국이 1위, 이미지 기준 종합순위는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의 종합순위는 실체 기준 19위, 이미지 기준 20위를 나타냈다.
한국은 과학, 기술, 현대문화, 경제,기업, 유명인 등에서 우수해 국내 홍보를 통해 국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이미지 개선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5일 발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체 기준 종합순위 1위인 미국은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종합순위 6위인 스웨덴은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과학/기술’ 4위, ‘현대문화’ 8위,‘유명인’ 10위 등 3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랭크되었다.
이미지의 부문별 순위는 스웨덴이 3개 부문, 미국과 일본이 2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1위인 프랑스는 1개 부문에서만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과학/기술’ 부문에서만 9위로 랭크되었으며, 나머지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브랜드는 OECD국가 평균과 비교 시 실체는 97%로 근접했으나, 이미지는 89%로 저평가되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실체와 이미지 모두 열세 상태이지만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는 유사하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경제력 향상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자원을 집중해온 결과로 ‘경제/기업’, ‘과학/기술’은 실체와 이미지 모두 OECD 국가 평균 이상인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및 기술면에서는 국제특허 출원건수 4위(WIPO 138개국), 미국특허 6위(WEF,134개국), 첨단기술제품 수출 5위 및 과학논문 인용횟수 10위(IMD, 55개국), SCI 논문 발표 수 14위 등으로 매우 우수한 편이서 국내 홍보를 통한 실체 재인식을 통해 해외홍보의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와 기업의 경우도 국가경제는 10위권대의 경제강국이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활약으로 국가별 순위산정시 Fortune 글로벌 500대 기업 8위, Fortune 존경받는 기업 11위, 기업혁신능력 9위, 국제디자인상 수상 8위 등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잭 트라우트도 2009 테크플러스 포럼에서 “한국은 첨단기술 국가로 이미지를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반면,‘정부효율성’,‘인프라’,‘전통문화/자연’,‘국민’ 부문은 실체와 이미지 모두 OECD 국가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인프라’의 경우, 교통.에너지 및 IT 인프라 등은 목표를 달성했으나, 학교.병원 및 녹색생태 인프라 등은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실체는 OECD 국가 들보다 평균 이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유명인’, ‘현대문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외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브랜드의 견인축인 ‘과학/기술’, ‘경제/기업’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한국의 유명 인사를 의도적으로 노출시킬 필요가 있으며, 실체가 우수한 ‘현대문화’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현대음악, 영화 및 드라마, 세계적인 스포츠 등을 홍보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매력적인 도시와 쇼핑 및 휴양시설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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