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하고,결혼 예비부부들은 결혼 생활중 배우자들이 바람피우는 일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문업체 듀오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과 함께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결혼에 대해 전국의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부모님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느꼈으며 ‘결혼을 통해 지금보다 행복해진다’거나 ‘결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미혼남녀들은 본인에 대한 행복감, 외모, 직업, 학력 등에 대한 만족감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더욱 행복해 질 것’이고 결혼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한편, 7일 데일리 웨프가 예비부부 3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2%가 결혼생활 중 배우자가 지켜줬으면 하는 사항으로 ‘한눈팔지 않기’를 꼽았고, 이어 서로의 사생활 존중하기(13.2%),기념일 잊어버리지 않기(4.5%0, 주말이나 쉬는 날 함께하기(3.2%)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생활 중 책임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배우자의 내·외조(57.7%),자녀양육(22.7%),직장생활과 가사가 각각 11.1%, 8.5%로 조사됐다.
결혼 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직장·가정을 동시에 챙기는 것( 49.7%), 시댁처가와의 갈등(23.8%), 집안살림(15.5%), 자녀양육(8.6%) 등의 순이었다.
그 밖에 결혼을 앞둔 지금의 기분에 대해 설레고 행복하다(42.7%), 책임감이 느껴진다(27.2%), 부모님 곁을 떠난다는 생각에 서운하고 허전하다(20.6%),아무 느낌 없다(4.8%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