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완성차 메이커 VW그룹이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지분 약 20%를 인수하면서 세계 1위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완성차 메이커로 도약했다. 이번 스즈키자동차의 지분인수는 미국 GM의 지분을 VW그룹이 전량 매입한 것으로 양사의 물밑협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왔었다.
독일파이넨셜타임즈 등의 보도에따르면 VW그룹의 이번 스즈키자동차 인수로 VW그룹은 총 12개의 자동차브랜드를 소유하게 됐고, 현재 세계 3위에 머무른 자동차 판매량은 세계 9위의 스즈키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극히 부진한 세계 1위 자동차 판매기업 도요타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VW그룹과 스즈키자동차가 결합하면서 VW그룹은 전략판매시장인 인도와 아시아지역 영업망을 얻게 됐고, 스즈키자동차는 소형차와 전기자동차 기술과 노하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W그룹의 아시아지역 자동차 생산량은 현재 그룹 전체 생산량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데 2018년까지 약 40%로 늘릴 계획이다.
VW그룹은 2018년까지 주요 전략시장 가운데 중국은 100%, 인도는 188%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VW그룹의 이번 스즈키자동차 인수로 VW그룹의 전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세계 자동차업계의 완성차 메이커 간 M &A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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